[자격증/CSTS]CSTS 합격 후기
올해(2022년) 11월 19일에 CSTS 자격증(일반등급) 시험을 보고 12월 2일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자격증도 같은 달 14일에 받아서 이때 합격 후기를 작성하려 했지만 계속 까먹어서 지금와서야 작성하게 되었다.
CSTS 자격시험 정보
CSTS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가(CSTS, Certified Software Test Specialist) 자격증의 약자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TTA, 이하 '협회')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일반등급(FL: Foundation Level)만 국가공인 민간자격이며, 일반등급보다 상위 단계인 고급등급(AL: Advanced Level)은 '등록민간자격'임]이다.
TTA 아카데미 홈페이지의 자격시험 항목에 있는 내용을 언급하면 "소프트웨어 테스트에 대한 기술이론 지식을 갖추고, 테스트 계획, 설계, 실행, 종료 등 테스트 프로세스를 이해하며 테스트 케이스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 등을 보는 자격증으로 ISTQB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자격시험이라 할 수 있다.
시험은 총 75문제[4지선다 50문제, 진위(O/X) 10문제, 서답형(단답) 10문제]며 90분동안 진행되며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75점이다.
시험일정은 서울, 경기 성남(분당), 대전, 부산, 광주 지역에서 연 4회(FL 기준, 테스트용 제외) 실시하며 시험이 개최되는 지역도 제한적일뿐더러 인원 제한도 빡빡한 편이라 접수 첫 날에 바로 신청하는 걸 추천한다.
(본인도 제때 신청하지 못해서 접수 일정 내내 신청 취소하는 것만 기다리다가 대구에 한 자리 생겨서 겨우겨우 신청했다.)
자격시험사항 등 상세사항은 TTA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자격시험' 항목에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학습
우선 CSTS 자격증 대비 서적이 단 하나밖에 없다. 저자도 시험 주관 측이라 구글링으로 하지 않고 책으로 공부하려면 사실상 선택지가 없다.
참고로 시험 주최 측에서 주관하는 교육[SW 테스트 전문가 양성교육(일반과정 또는 실습과정)]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교육은 3일에 걸쳐 집체교육을 하는 거라 시간만 있다면 오히려 이 방법이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교육비가 3 ~ 40만원대라서 부담스럽지만 가끔식 교육비가 무료인 회차가 있으므로 운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나는 인턴십을 하면서 시험을 준비했는데 점심시간과 퇴근 후 남은 시간을 이용해서 공부를 했다. 대략 평일과 주말에 1 ~ 2시간 정도 약 2주가량 준비를 했다.
일단 다회독은 하지 않았고, 개념 파트를 읽으면서(가끔식 나오는 '심화노트' 같은 부분은 가끔식 시간이 남을 때 빼고는 자세히 보지는 못하고 넘어갔다.) 문제(Exercise) 파트가 나오면 문제를 풀고 틀리거나 애매한 내용이 밑에 딸린 해설을 참고했고, 해설이 부실한 부분(사실 해설이 부실한 부분이 은근 있다.)이 있으면 다시 책을 찾아보고 그 내용을 문제 밑에 필기하는 방식으로 학습했다.
개인적으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공부할 때 소프트웨어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과목(필기)이 이 자격증의 일부 내용과 겹치고, 좀 오래되긴 했지만 소프트웨어공학 강의를 수강했던터라 조금 익숙함이 들어서 큰 부담은 없었던 거 같다.
시험 준비 기간은 개인마다 편차가 있을 수도 있으니 각자 생각해보고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시험
시험은 대구 한국능력개발교육원에서 봤으며 그나마 대구역이나 동대구역(동대구터미널) 모두 버스로 3 ~ 4정류소 거리라서 접근도는 최상인 거 같다.
일단 시험지는 외부로 반출할 수가 없고(문제지 비공개) 가답안 또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시험을 볼 때 많이 어려웠다 느끼면 합격 발표일까지 조금 찝찝한 면이 있다.
시험을 보니 일단 위에서 언급한 교재의 문제(Exercise) 파트에서 나왔던 문제와 홈페이지에 공개된 예시문제랑 거의 유사하게 나온 문제가 은근 있었다. 그래서 개념 파트를 정독하는 거 외에도 중요하지만 문제(Exercise) 파트에 있는 문제와 예시문제를 꼭 풀어보고 거기에 담긴 내용들을 복기(일종의 '오답노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CSTS 합격
12월 2일날 문자를 받고 확인해보니 84점으로 합격했다. 그리고 상위백분율과 차시 평균까지 나와서 신기했다. 사실 턱걸이로 합격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더 잘 나온 거 같았다.
추가로 자격증은 상장형 자격증으로 자택으로 배송된다. (TMI이지만 자격증 배송이전에 자격증 취득을 증명하려면 '자격취득확인서'를 출력하면 된다.)
시험 합격을 통보받고 2주 가까이 지난 14일에 자격증이 집으로 왔다. 일반적인 플라스틱형 자격증보다는 조금 세련된 거 같아서 나쁘지는 않았다.